연수밤바다
요즘 숙성회 맛집을 이곳저곳 찾아가보고 있는데,
서울에는 그대로 괜찮은 숙성회 집을 꽤 찾아볼 수 있지만
인천 그중에서도 인천 연수구 쪽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는데
최근 오픈한 연수밤바다를 유튜브에서 보고,
여기다 싶어서 바로 주말에 예약해서 다녀왔다~
1인당 3만원에 다양한 종류의 질 좋은 숙성회를
배부르게 먹고 올 수 있었던 만족스러운 횟집!


수인선 연수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음
외관은 사실 평범한 동네 횟집 같이 생겼다ㅋㅋ
우리는 오픈 시간인 일요일 오후 5시 30분에 예약했고,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추워서 안에서 기다려도 되는지 여쭤보니
바로 앉으라고 하셨고 회도 금방 나왔음
(2022년 12월 22일 기준, 오픈시간 17:00로 변경 & 17시, 20시 2부제로 운영)
목요일 쯤에 DM으로 예약 문의를 보냈는데,
목요일 휴무라서 확인이 불가하다고 금요일 오후 2시 이후로 전화달라고 하심
하지만 금요일 2시에 전화하니 안 받으심 ㅋㅋㅋㅋ
다시 4시쯤 전화 연결에 성공해서 예약을 했는데
전화응대가 다소 불친절하셔서 이거 가야해 말아야해 고민했지만
음식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그냥 가기로 함 (결론적으로는 대만족!)
내가 갈때는 예약이 필수는 아니었는데, 사실 필수 아닌 필수느낌
워크인으로 오신 분들 2팀 정도 그냥 돌아가심ㅠㅠ
그리고 이제 2부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가려면 예약 필수!!


자리에는 미리 백김치, 내장젓갈 등 밑반찬이 미리 셋팅되어 있었다
메뉴판은 심플하다
숙성사시미 생선 종류가 쭉 씌여있고
인당 3만원 or 5만원 중에 선택하면 된다
2만원의 차이는 금태 유무의 차이
우리는 금태를 좋아하긴 하지만 첫 방문이니
3만원 짜리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사시미의 가성비가 좋은 곳이기 때문에 주류 주문 필수!
사실 우리에게 주류 주문 필수는 1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쉬웠던 점은 구비되어 있는 주류의 종류가 한정적이었다는 점ㅠㅠ
사케도 한 종류 뿐이고,
요즘 즐겨먹는 일품진로나 화요도 없어서 아쉬웠음
사장님이 보고계시면 주류 종류를 몇개만 늘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
.



오늘의 숙성사시미 (1人 30,000won)
참돔, 고등어, 대광어, 대방어, 대삼치, 청어, 단새우, 우니(성게알), 전복, 대왕한치, 학꽁치
+ 초밥밥, 김, 굴미역국 + 서비스 안주
광어, 방어, 삼치 모두 대광어, 대방어, 대삼치여서 작은 개체들보다 맛이 풍부하고 맛있었음
숙성 정도도 딱 좋았고, 이 가격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회를 맛볼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다
그리고 보통 사시미 시키면 보통 1인 당 종류별로 1점씩 밖에 못먹는데
여기는 종류별로 최소 2점 이상씩은 맛볼 수 있게 넉넉하게 양을 주셨다
학꽁치랑 대왕한치는 처음 먹어봤는데, 둘다 식감이 좋았다
다만 둘 다 호불호가 갈리는 어종인거 같긴하다, 같이간 까탈쟁이 남친은 그닥이라고 함ㅋㅋ
시소페스토, 게우소스 등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도 신경쓰신게 보였다
시소페스토는 등푸른 생선들과 같이 먹으라고 알려주셨음
서빙해주실때 생선종류와 먹는 법등 설명해주시는게 별거 아닌거 같아보여도
이런 사시미 집에서는 중요한 덕목인거 같다


모듬숙성회에 기본으로 같이 제공하는 미역국과 초밥밥, 김
국은 그날그날 다른 게 나오는거 같은데 이날은 굴미역국이었다
초밥밥은 회 얹어먹어도 괜찮고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었다ㅎㅎ
김은 그냥 평범한 조미김이지만 밥+회+김을 조합하면 너무 맛있었다~
대방어 머리 구이 반쪽 (서비스)
서비스로 나온 대방어 머리 구이 반쪽,
머리이지만 대방어라서 살이 엄청엄청 많았다!
대방어 구이는 처음먹어보는데 별미였다~
따로 파셔도 될 정도의 메뉴인데 서비스로 나오다니 정말 가성비짱!

해물라면 (10,000won)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해물라면
사실상 유일한 사이드메뉴이다
다른 후기들 보면 고등어봉초밥도 있었던거 같은데, 이날은 없었음ㅠㅠ
해물 풍성하고, 마지막으로 얼큰하게 입가심하고 나오기 좋았음
연수밤바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샘말로7번길 12 1층
월~일 17:00~23:00
(PM5, PM8 두 타임 운영 / Last Order 21:00 /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070-8287-0076 전화예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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