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 사진은 매번 찍지만,
SNS를 안해서 앨범에 방치되고 있는 사진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코딩 블로그에 살짝 얹어보는 맛집 포스팅 폴더
KNOTTED
도넛 먹기 힘들다!!
2번 방문이라고 하지만 사실 3.5번째 만에
그 유명한 노티드 우유크림도넛 먹은 후기😢
(한탄이 좀 길다.. 제일 밑에 요약있음)
0.5번째 시도
때는 올 1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국역에 약속이 있어 갔는데 시간이 떠서 어니언을 찾아가던 중
정말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골목에 줄서있는 사람들을 발견
오 뭐지?? 하고 보니까 노티드 도넛인 것이었다
유명하다고 하니 함 줄서서 먹어볼까라고 하던 찰나 뒤를 돌아보니,
골목의 줄은 반절이었고 인도의 통행공간을 비어두고 대로쪽 까지 늘어선 긴 줄을 보고
깔끔하게 돌아섰다
이건 일부러 간건 아니니까 0.5번 시도로ㅋㅋㅋ
1.5번째 시도
그 다음은 2월 초에 갔던 제주도 여행
카페 노티드 애월 꼭 가봐야지 하고 하트도 눌러놨고
주말은 사람 많을 것이 뻔하니 돌아오는 월요일 아침에 방문했다
하지만 월요일인데!! 사람 엄청 많음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거 기다리다간 비행기 놓칠 것 같아서..
질척질척 돌아섰다 (이건 깔끔X)
2.5번째 시도
그리고 지난 주,
일련의 시도들로 노티드를 꼭 먹어봐야겠다는 오기가 생김ㅋㅋㅋㅋㅋ
마침 학원도 종각역이겠다, 학원 끝나고 잽싸게 사서 집가야지~
화요일 오후 6시 15분 쯤 도착한 노티드
당연히 줄이 있을 줄 알고 노티드 골목에 딱 들어섰는데
우왕 이게 웬 횡재인가, 줄이 없다!!
오오, 평일 저녁이고
다들 본격적으로 퇴근하기 전에 빨리 왔더니 줄이 없넹~~ 신난당~~
기쁜 마음으로 노티드로 들어섰는데,
"죄송하지만, 초코푸딩도넛 밖에 안 남았는데 괜찮으신가요?"
세상 친절한 목소리였지만 너무 슬픈 한마디..
그래도 종각에서 안국까지 돼지런하게 1km 걸어간 상태여서
그냥 돌아오긴 아쉬웠기에ㅠㅠ
초코 푸딩 2개 포장
초코 푸딩 도넛 (3,500won)
너무 인위적으로 단 초코크림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당도의 크림이 맛은 있었지만
나는 별 다섯개 표시해 놓은 우유크림 도넛 먹고 싶다고ㅠㅠ
세상 무너진 표정으로, 몇시쯤 와야 도넛을 구입할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니 직원 언니가 측은한 표정으로
오늘은 조금 일찍 매진된 편이긴 한데,
전 메뉴 골고루 구입하시려면 오후 4~5시 쯤에는 와야 한다고 설명해주심
(하지만 그때는 학원이 안 끝났는 걸요ㅠㅠ)
3.5번째 시도
지난 번과 비슷하게 학원끝나고 방문해보았다
금요일이니 재고를 쫌 많이 뽑아 놓지 않았을거란 희망을 가지고..
금요일 오후 6시 15분 도착
길게 늘어선 줄, 지난 번의 경험으로 이제 줄 서 있는게 감사했다ㅋㅋㅋ
앞에 4~5팀 정도 남았을 때 (대략 18:25 경)
직원 분이 나오셔서 우유크림, 초코푸딩, 얼그레이, 라즈베리만 남아있다고 대기하실 때 참고하시라고 공지해주심
그리고 들어갔을 때는 라즈베리는 없고 우유크림, 초코푸딩, 얼그레이만 남아 있었다(대략 18:35 경)
매장에 들어가기까진 총 20분 정도 대기했다
매장에는 구입하는 팀 포함 3팀까지 들어간다
앞팀 주문할 동안 매장 구경하고 스티커 챙기고 있으면 됨
우유크림 도넛 (3,500won) / 얼그레이 도넛 (3,000won)
드디어드디어 실물 영접한 우유크림 도넛
우유 맛 풍부한 크림 진짜 좋아하는데 취향 저격ㅠㅠ
왜 다들 그렇게 줄서서 먹고,
노티드 메뉴 추천 글 보면 우유크림 도넛 꼭 먹으라고 하는지 알겠다
재구매 의사 10000000%
얼그레이 도넛도 맛있었는데,
우유 크림 도넛 하나 다 먹고 먹어서인지 감동은 조금 덜함
얼그레이 스콘 이런거 좋아하는 편이라서 입맛에 잘 맞았다
우유크림, 얼그레이, 초코푸딩 3개 다 공통점은
진짜 크림 빵빵하게 너무 잘 채워놨다는것ㅜㅜ
평소에 줄서는 건 싫어하지만..
7월까지 학원 종각으로 다니는 동안 2~3번은 더 올듯
쿨타임 차면 이번에 못 먹은 바닐라크림도 먹어보러 다시 가야지
카페 노티드 안국
서울 종로구 북촌로 6-3
10:00~21:00
(닫는 시간은 의미가 없는 것이, 그 전에 다 팔리면 끝)
요약 // 카페 노티드 안국 방문 참고사항
1) 메뉴 추천 : 우유크림도넛>>>얼그레이도넛>초코푸딩도넛 (사실 3개 밖에 안 먹어봐서 매우 주관적)
2) 평일 퇴근 후 도착시 대부분 메뉴는 품절 가능성 큼, 인기메뉴는 더 많이 만드는거 같지만 복불복
3) 전 메뉴 고루 사고 싶다면 늦어도 평일 오후 4~5시 방문(경험해본 바는 아니다, 직원언니 오피셜)
4) 카페 노티드 안국에선 케익은 판매하지 않는다
'Yummy > BBANG&CA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FE) 서울상회, 보신각 뷰가 좋은 종각역 카페 ☕️ (0) | 2022.05.06 |
---|
댓글